[오타니 게임노트] '2홈런→볼넷→도루→끝내기 득점' 오타니 원맨쇼, LAA 끝내기 승리 - 스포티비뉴스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에인절스는 8-7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1회초 트레이 만시니 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도밍고 레이바 우월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에인절스는 2회말 1사에 맥스 스태시의 좌전 안타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좌월 동점 2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볼티모어는 오스틴 헤이스, 만시니 연속 안타와 라이언 마운트캐슬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앤서니 산탄데르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고, 페드로 세베리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득점에 성공했다.

에인절스가 2-6으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격을 알렸다. 오타니 시즌 29호 홈런이다. 이어 앤서니 렌던 우전 안타와 필 고셀린 볼넷, 1사 1, 2루에 스태시 1타점 적시타로 에인절스는 4-6으로 추격했다.

4회말 에인절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테일러 워드 우전 안타와 볼티모어 우익수 산탄데르 실책이 겹처 무사 2루가 됐다. 투수 폭투로 워드는 3루에 갔다. 후안 라가레스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된 가운데 데이비드 플레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떄렸다. 이어지는 1사 1루에 오타니가 타석에 나섰다. 그는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 7-6 역전을 이끌었다. 오타니 시즌 30호 홈런이다.

볼티모어는 6회초 2사 1루에 에인절스 구원투수 스티브 시섹 보크와 헤이스의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9회말 에인절스는 경기를 끝냈다. 1사에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를 훔쳐 2사 2루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타석에 나선 월시가 우전 안타를 쳤고 오타니가 3루를 돌아 득점하며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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