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모형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f4333e2b-99a0-47ba-a72b-eff48fbb0bf0.jpg)
화이자 백신 모형 [AF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화이자는 2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계획이다. 통상 한달 이내인 FDA의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순까지는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획기적인 이정표"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제조 현장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9e285994-241f-47e5-9a28-19f8de5812f8.jpg)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제조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가 이번에 발표한 결과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점, 다양한 인종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백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발표된 최종 분석 결과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연령, 인종에 상관없이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부작용은?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는 쇼크나 호흡 곤란 등에 비하면 열이나 통증은 경미한 부작용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이는 ‘무시해도 되는’ 수준인걸까? 사이언스는 18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열ㆍ통증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강렬할 수도 있다”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을 투여받는 임상시험 참가자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61c19643-902b-4e21-880b-e76f5e0b24bd.jpg)
화이자 백신을 투여받는 임상시험 참가자 [AP=연합뉴스]
사이언스에 따르면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계산생물학을 공부한 루크 허치슨(43)은 모더나 백신 실험에 자원했다가 통증과 고열에 시달렸다. 두 번째 주사를 맞은 후 팔이 ‘거위알 크기’만하게 부풀어 올랐고, 근육통과 38.9°C의 고열에 시달렸다. 증상은 반나절이 지나서야 가라앉았다. 허치슨이 플라시보를 맞았는지,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이와 관계없이 “심각성에 대해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허치슨은 사이언스에 “일부 사람들은 반응원성(reactogenicity)에 따라 일시적이더라도 강한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독감 백신보다는 높은 비율"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형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fa965efa-31e9-4518-bd43-1b75dcfc7e91.jpg)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형 [AFP=연합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필요…“부작용 투명하게 공개해야”
베르니스 호슈만 펜실베니아 의대 소속 백신 전문가는 “투명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백신의 부작용을 숨기기 보다, 맞는 사람들에게 심하지만 일시적인 발열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슈만은 “진짜 문제는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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