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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을 사용한 뒤부터 이런 일은 없어졌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에 연결한 뒤 움직이는 것도 편해졌다. 전화통화 중 다른 일을 하기도 편해졌다. 이제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유선이어폰을 쓰는 사람을 발견하는 게 더 드문 일이 된 듯 하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약 1억2000만 대로, 올해는 2억30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성장 중인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제품은 콩나물 모양의 애플 에어팟이다. 강낭콩처럼 생긴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플러스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또 1~2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저가 제품을 찾는 사람을 위한 시장도 조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17일 무선이어폰 ‘톤 프리(HBS-TFN6)’를 출시했다. 목에 거는 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시리즈의 성공에 비해 코드리스 이어폰 성적은 좋지 않았던 LG전자가 고심해 내놓은 제품이다. 한 번 써보니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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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균, 음량조절 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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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레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피스타치오 등 눈에 띄는 5가지 색을 고를 수 있는 마카롱 케이스는 패션아이템으로 손색없는 디자인이다. 또 케이스와 이어버드 끝 부분의 자석이 있어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집어넣을 때 떨어뜨리는 일도 줄었다. 무선충전도 가능하지만, 충전패드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 독창성 떨어지는 이어폰 디자인은 아쉬워
하지만 마카롱 케이스에 비해 애플의 에어팟과 비슷해 보이는 콩나물 모양 이어버드 디자인은 독창성 면에서는 떨어졌다. 또 에어버드의 헤드부분에서만 터치가 인식되기 때문에 전화를 받거나 음량 조절을 위해 터치할 때마다 의식해서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아쉬웠다.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톤프리의 출고가는 19만9000원으로 전작인 톤플러스프리(25만9000원)와 애플 에어팟프로(32만9000원)보다는 저렴하다. 하지만 갤럭시버즈 플러스(17만9000원)보다는 2만 원 가량 비싸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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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20 at 01:5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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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안에 담긴 콩나물…LG 무선이어폰 ‘톤 프리’ 써보니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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