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전문브랜드 모비프렌은 지난 19일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무선 이어폰 250개씩(약 3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모비프렌 허주원 대표는 지난달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말로만 '덕분에'? 대구 코로나 병동 의료진, 부당 대우 폭로> 기사를 보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모비프렌 측은 코로나19 병동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근무한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은커녕 유급 자가격리 기간도 받지 못해 고생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카드를 직접 제작해 제품과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카드에는 "의료진들의 휴식시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저희 제품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낸다"고 적었다.
허 대표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해 힘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기사를 보고 열악한 처우에 놀랐다. 지친 몸을 달래며 휴식하실 때 음악이라도 편히 들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모비프렌은 15년 이상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개발, 생산한 구미의 중소기업으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 2016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June 23, 2020 at 07: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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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대구 의료진에 블루투스 이어폰 기부한 모비프렌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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