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보스' 보다 '애플'...삼성 5위, LG 7위 -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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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브랜드 선호도가 전통 음향기기 업체에서 IT기기 제조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5월 완료한 영국 내 무선 이어폰 시장 및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영국 무선 이어폰 시장이 매년 64% 증가해 2022년에는 1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잠재 소비자 조사에서 영국 소비자 10명 중 6명은 1년 내 무선 이어폰 구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 및 가격 평균화를 통해 전통적인 음향기기 제조사가 아닌 애플, 삼성 등 IT기기 제조사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무선 이어폰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애플(63%)이 차지했다. 보스(47%)가 2위, 소니(40%)가 3위, 비츠(38%)가 4위, 삼성(36%)이 5위를 차지했다. LG 역시 7위에 올라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무선 이어폰 기능 중 가장 많이 찾는 기능은 능동형 소음 제거 기술인 노이즈 캔슬링(ANC)으로 파악됐다. 조사 응답자의 90%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호했다.

파벨 나이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분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음질 외 스마트폰 연동, 음성 비서, 통화 품질,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전통적인 음향기기 브랜드 외 애플, 삼성, LG 등 IT 브랜드가 선호도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추현우 기자 cookinpapa@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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