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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VOA 클래식 1R 선두…전인지·이정은 2위
입력 2021.07.02 (09:38) 연합뉴스
두 달째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모처럼 '태극 낭자'들이 선두권을 점령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26)이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7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고진영은 지난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서자마자 다시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퍼트도 24개로 막았다.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LPGA 투어 8승째를 바라보는 고진영은 "오랜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며 "샷은 보통 수준이었지만 퍼트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벌이다가 17번 홀(파5)에서 190m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였고, 내리막 퍼트에 성공해 2타를 줄였다.

탄력을 받은 고진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묻는 말에 "나는 최근 2개 대회에서 부진해 2위가 됐고, 코르다는 최근 성적이 좋아 1위가 된 것"이라며 "크게 상관없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이 아버지 생일이었다는 고진영은 "어제 선물을 드렸지만 오늘 63타를 친 것을 더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27)와 이정은(25)이 7언더파 64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두 명 모두 버디 7개에 보기 없는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상위권 입상을 노리게 됐고, 이정은은 4월 LA오픈 7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지(24)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 선수들 차지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이후 최근 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외국 선수가 우승하면 8개 대회 연속이 된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8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4년 3월이 마지막이다.

고진영과 함께 올해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김세영(28)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50위, 김효주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와 새로운 세계 1위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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