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쓰러진 에릭센 살려낸 의료진, 유로 결승전 초대받아 - 연합뉴스

잉글랜드 선수들은 덴마크와 준결승전서 '쾌유 기원 유니폼' 전달키로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 하는 의료진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 하는 의료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심정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을 구해낸 의료진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 초대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과 심폐소생술로 그를 살려낸 의료진 6명을 유로 2020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초대하기로 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달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막판에 심정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주심의 빠른 판단으로 의료진이 투입돼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해 에릭센은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의식 회복한 에릭센
의식 회복한 에릭센

[AP=연합뉴스]

의료진 페데르 에르스가르드는 덴마크 매체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이브의 어린이처럼 신난다"라면서 "에릭센을 살려낸 나와 우리 의료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택에서 회복 중인 에릭센은 웸블리 방문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덴마크는 똘똘 뭉쳐 준결승까지 올랐다. 8일 오전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를 제압하면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이탈리아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로 준결승전 킥오프 전 에릭센의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을 덴마크 대표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에릭센은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과 키런 트리피어 등이 에릭센과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ahs@yna.co.kr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쓰러진 에릭센 살려낸 의료진, 유로 결승전 초대받아 - 연합뉴스 )
https://ift.tt/3dPZEc2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쓰러진 에릭센 살려낸 의료진, 유로 결승전 초대받아 - 연합뉴스"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