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150개와 사파이어 41개 등 보석을 활용, 우승에 담긴 각종 의미를 담은 반지다.
NC는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전 ‘챔피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제작한 반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만든 이 반지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30명, 1·2군(N·C팀) 코치진 20명, 지난해 정규시즌 30일 이상 등록된 선수 14명, 프런트 전원 56명 등 120명이 받았다.
무게 30ｇ이 반지에는 18K 및 10K 골드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천연 보석, 인조 보석이 들어갔다. NC 구단은 제작비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동욱 NC 감독은 “300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지도자와 선수들은 1.3㎏에 달하는 케이스도 함께 받았다. 엔트리 명단이 적혀 있는 이 케이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주장 양의지가 들어 올린 ‘집행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150개의 다이아몬드는 정규시즌 144경기와 한국시리즈 6경기를 의미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마지막 경기는 반지 측면 우승 트로피 부문에 천연 다이아몬드로 표현했다.
정면에 박힌 사파이어 21개는 정규시즌 우승의 주춧돌이 된 개막 이후 17승(KBO 최초 20경기 최고 승률·최소 경기 15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한 4승을 뜻한다.
밑면의 사파이어 10개는 홈런 1위·득점 1위 등 NC가 지난해 달성한 10가지 정규시즌 팀 기록을 의미하며, 윗면의 사파이어 10개는 7홀드와 3세이브 등 한국시리즈 승리를 지킨 불펜의 기록을 말한다.
측면에는 NC의 한국시리즈 캐치프레이즈인 ‘올 포 원’(ALL FOR ONE) 문구와 선수의 배번·이름, 우승 엠블럼, 창원NC파크, ‘2020’,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등 모양이 각인돼 있다.
뒷면에는 NC의 2020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인 ‘스트롱거 투게더’(STRONGER TOGETHER)와 한국시리즈 우승일인 ‘2020.11.24’, 한국시리즈 전적을 새겼고, 고리 밑 부분에는 NC 로고가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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